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이해와 DDR5 관련주 및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DR5 D램 양산
석학 이종호 장관, 시스템 반도체 '비장의 카드' 내놨다
반도체 시장 훈풍 이어지나 관련주 강세
삼성전자 '감산' 온기에 볕 드는 반도체 소부장
SKC, 반도체 테스트용 소재 기업 ISC 인수 검토

반도체 혹한기에도 삼성전자는 설비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12나노급 5세대 D램 양산과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하는 등 첨단 기술 성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24GB HBM3 신제품과 LPDDR5T를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 반도체 시장이 살아날 것을 대비해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에 따른 공부로 오늘은 반도체의 종류와 DDR5 관련주,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란?

반도체는 전도체(예: 금속)와 절연체(예: 고무) 사이에 전기 전도 특성을 갖는 물질로, 필요에 따라 전류를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반도체 제품은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뉩니다.

 

메모리 반도체 : 정보 저장

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반도체로 전자 장치의 필수 구성 요소입니다. 디지털 정보를 저장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제공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기능이 단순하고 수요가 많아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방식이 가능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종류로는 D램, S램, V램, 롬 등이 있습니다.

 

램(Random Access Memory)

램(RAM)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종의 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데이터를 메모리에서 읽고 쓸 수 있어 활성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빠르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램을 휘발성 메모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원이 꺼지면 램에 저장된 데이터가 손실되어 휘발유처럼 기록된 정보가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DDR은 D램의 표준 규격으로 전송속도를 높인 차세대 고속 D램을 말하며, DDR1, DDR2, DDR3, DDR4, DDR5 등으로 나뉩니다. 뒤의 숫자는 DDR D램의 세대를 의미하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동작 속도가 2배씩 증가합니다. DDR5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서, AI와 컴퓨팅 기반 섹터에 꼭 필요한 반도체입니다. 이에 따라 DDR5 수요가 내년에 본격화하는 만큼 DDR5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롬(Read Only Memory)

롬(ROM)은 전자 장치의 펌웨어처럼 영구 명령을 저장하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휘발성 메모리와 다르게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수정하거나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시스템 기능에 이상적인 메모리입니다. 보통 사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워드프로세서의 한자, 메모리, IC카드 등에 쓰입니다.

DDR5 관련주

아비코전자

아비코전자는 인덕터와 저항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수동소자 부문과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해 판매하는 PCB 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차세대 D램 반도체 'DDR5'용 인덕터의 시제품 테스트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DDR4까지는 PC 메인보드에서 전류 공급을 지원해 인덕터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DDR5부터는 안정적인 전류 관리를 위해 개별 인덕터가 탑재되기 때문에 하반기 아비코전자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마이크론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제품(패키징) 생산과 반도체 재료(반도체 식각공정용 실리콘 Part) 제품의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주 물량 안정적 확보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FA반도체

SFA반도체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OSAT 업체입니다. 메모리 비중이 84%로, 메모리의 매출 기여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메모리 위주의 OSAT 업체이기 때문에 DDR5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단가 인상 수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SC

ISC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검사장비의 핵심소모부품인 후공정 테스트 소켓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반도체테스트용 실리콘러버소켓은 글로벌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ISC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퀄컴, 인텔, AMD, 브로드컴, 비디아, 구글, 아마존, 베타 등 글로벌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티엘비

티엘비의 주력품인 메모리 모듈 PCB는 여러 메모리 반도체 패키지를 PCB 표면에 실장 하는 모듈 형태의 부품입니다. 기판 사업은 올해 2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하고 있고, 티엘비는 DDR5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 정보 처리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는 연산, 논리 작업 등과 같은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고도의 회로설계 기술을 필요로 하며, 소량 다품종의 고부가가치형 생산 체제로 공급됩니다.

중앙처리장치(CPU), 멀티미디어 반도체, 주문형반도체(ASIC), 개별소자,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메모리 이외의 모든 반도체를 비메모리 반도체라고 부릅니다.

 

중앙처리장치(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CPU)는 입력된 명령을 해석해 실행하고, 모든 주변기기를 통제하는 컴퓨터의 두뇌기능을 담당하는 장치입니다. 말 그대로 컴퓨터의 정중앙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치라는 뜻이지요. CPU는 입출력장치, 외부기억장치와 더불어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합니다.

 

주문형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주문형반도체(ASIC)는 특정 제품에 사용할 목적으로 주문 제작된 비메모리 반도체 칩을 말합니다. 주로 정보통신기기에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가전제품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Micro Processing Unit)

마이크로프로세서(MPU)는 CPU를 작은 단일 IC칩으로 만든 것으로 CPU의 한 종류입니다. 그런데 요즘 CPU는 대부분 마이크로 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CPU와 MPU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

네패스

네패스는 패키징 및 테스트의 반도체 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전자재료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네패스의 범핑 기반 반도체 후공정사업은 비메모리 Supply Chain의 핵심 공정이며 국내 공급업체는 전무한 상황이므로 비메모리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기업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기술을 엣지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IP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IP 기업입니다.

 

케이씨텍

케이씨텍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 및 소모성 재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연마장비(CMP), 세정장비, 반도체 연마소재(Slurry)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매출의 61%가 반도체 부문입니다.

 

두산테스나

두산테스나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테스트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분야는 웨이퍼 테스트와 패키징 테스트로, 웨이퍼 테스트 매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텔레칩스

텔레칩스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입니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바일 TV 수신칩, 블루투스, WiFi, GPS 등 셋톱박스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으로 자동차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기업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온칩스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여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자 하는 팹리스 고객사에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니퀘스트

유니퀘스트는 해외 유수의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우수한 반도체를 국내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대리점계약을 통해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지원, 교육 등 토탈솔루션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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